마지막 가을인가?
사각사각~슥슥~
떨어진 나뭇잎소리가 아름답고 이쁘다.
청명한 가을하늘~
이제는 조금씩 저멀리 손짓하며
지나가는 가을이 보이는듯~
그렇게
예쁘게 자라잡았던
나의 눈을 아름답게 빛내주었던 가을을
조금이나마 더 보기위해~
온몸으로
그렇게 가을을 쓸며
쓸쓸해하지않는다~그냥 기쁘게 보내주고싶다.
사각사각~
쏵쏵~~
기분이 참 좋은소리~
군부대옆을 지나
높지않은 노고산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저멀리
백운대가보인다.
아름다운 산야~
인적드문 노고산자락에서 백운대를
바라보는맘은 새롭다~
길지않은 산행뒤에 만나는
흥국사
아담하니 고즈넉한 분위기~
피어오르는 연기가 왜이리
눈을 깊게 만든다~
세월의 흔적이
고목을 더 강인하게
만들었을까?~
우체통과 매달린 감이 참 이쁘다.
빗방울이 떨어진다.
저멀리서
밀려오는 빗방울
오늘도 내발이 호강했다
흙을
나뭇잎을
바위와 돌을
마음껏 밝을수 있었으니말이다~
그래서~
좋아하고,사랑하고,감사하고,고맙다.
산아산아
다시 만날때까지 무사무탈 잘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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