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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나

* 힘든만큼 행복하다.*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가을하늘에 편지를 쓰고왔습니다.

아직 한낮엔 더위로 힘이들지만 그 마저도 둥글둥글 평화롭습니다.

 

다리가 한껏 무거웠습니다.

힘든만큼 다리가 나를 이끌어 주지 못해

정상석이 생기고 처음 오른 '사패산'에서 나무에 걸려~아니면 뜨겁게 달궈진 바위의 뜨거움을 느끼며

한숨 자고싶은 맘 뿐입니다.

그런데~ 저멀리 보이는 포대능선과 오봉,여성봉이 이리오라 손짓을 하는듯합니다..ㅜㅜㅎㅎㅎ

 

시원하게 얼려온 포도주한잔에 기운이 업이아니라 몽농합니다.

아마 더위 때문일것입니다.

힘을내어 뭉게구름 둥실둥실 잡으러 걷습니다.

이젠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걍 걷습니다....

걍 걷기만 하는데 ~아무생각이 없는데~~

그래도 좋습니다.

문득문득 뒤를 돌아보고 하늘을 보고 능선에 불어 오는 바람에 잠시 눈도 감아보고~

 

난 자유입니다..

 

아니 자유로운 내가 되기위해 몸부림 치는것같습니다.

 

푸른하늘에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잡으면 함께 저리 날수있을까하고~~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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