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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먹방

* 인생은 주객(酒客) 인거여 ! *


 간간히 비가 오던 날이다.


퇴근후 출출해지고,근처 친구불러 간단하게 한잔으로 속을 채운다.

문득 가까이에 부담없이 만나고 헤어지며

 한잔술 함께 할수있는 친구가 있다는건 즐거운 일이다.

편안한 옷차림에 슬리퍼 끌고 나와도 아무렇치 않은...^^

그냥 옆에 산다는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친구.



♤ 인생은 주객(酒客) 인거여! ♤

 

친구여!

세상은 주막(酒幕)인거여.

구천(九泉)을 돌던 영혼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는 것은 주막에 온 거여 단술 쓴술로 취하러 온 거여

 

주막 올때 저 마실잔 들고오는 사람 없고

갈때도 저 마신잔 들고 가는 사람 없어!

 

그와 같이 너 또한 빈 손쥐고 주막으로 취하러 온 거여.

 

잔 안들고 왔다고,

술 안파는 주막 없고.

잔 없어서 술 못마실 주막도 없지만

네가 쓰는 그 잔은 네 것이 아닌거여

갈 때는 주막에 놓고 가야 되는 거여.

 

단술 먹고 웃는 소리.

쓴술 먹다 우는 소리.

시끌벅적했던 세상 그곳은 주막이고

술 깨면 떠나가는 너는 나그네 인거여.

 

훗날오는 손님에게 네 잔을 내어주고 때가 되면 홀연히

빈손으로 가야 하는 너는 酒客 인거여.


- 좋은글 중에서.-

 



정말 좋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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