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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백두대간북진완주(2017~2019)

3. (2차) 백두대간 북진 3구간(성삼재~만복대~정령치~고기봉)


* (2차) 백두대간 북진 3구간 *

 

2017.11.5.

 

성삼재~묘봉치~만복대~정령치~고리봉~

고기리~주촌리(덕치보건진료소)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또 다시 성삼재에 올랐다.

당일산행으로 성삼재 오르는 고개는 수많은 차와 사람들로 분비고..

다행히 내가 갈길은 반대편~만복대..

 

나름 한가로운 산행길..

여름날씨를 방불케하고 파란하늘에 그림같은 성삼재와 노고단을 보며 걷는 느낌은..멋지다.

 

내가 이곳에 언제 왔던가~?

이런 그림같은 산이 파란하늘과 어울려 반겨주는듯하다.

 

이제는 나무들도 겨울체비를 하고

오솔길같은 길을 천천히 담으며 걷노라니 그저 감회가 새롭고 벅찰뿐이다

 

정령치의 수많은 인파..우왕 이런곳이었구나 반갑고,

신기해 여기저기 둘러보고 출발..

 

고리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그저 꿈만같은 능선에서 저절로 눈물겹다.

 

3km정도 내리막..

노치마을입구..또또 반가워~~^^ㅎㅎ

 

이되로 계속 가고싶다는 생각이든다. 마음은 저만치 가고있는데 여건은 따라주지 않는다.


언젠가는 이 길을 끝없이 계속 걸을수있는 날을 기약하며...



 

성삼재로 오르는 고개에서 1600원 지불.

늘 새벽이나 늦은밤 가다가 이렇게 해가 중천에 떠 있을때 성삼재를 오르니

천은사입장료도 내고..

 

아침에 오른 성삼재는 수많은 차들과 사람들로 차 댈곳이 없어

올라오는 고개에 차를 주차..더 정체가 되고있다.

이런걸 생각하면 새벽이나 밤에 움직이는것이 더 좋다.

 

만복대는 이정표방향 가다가 끝머리에서 좌틀..하다가 우틀하며 조금만 내려가면

만복대 입구가 나온다.

 

성삼재 주차장에서 본 모습이 멋지다.

 

 

 

만복대 입구.

 

 

 

 

 

조금만 오르면 만나는 헬기장

 

 

 

길은 조금씩 오르막을 치며 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리는듯하다

 

산죽도 헤집고 가는 느낌이 좋다.

 

 

 

작은고리봉 오르면 바라본 뒷모습..

 

와!앙상한 가지가 이제 겨울이네

 

 

 

 

 

 

 

 

 

 

 

 

 

고리봉

고지가 고지인 만큼..비알이 좀 있었다.^^;

 

 

 

 

 

저멀리 성삼재와 노고단이 보인다.멋진풍경이다.

 

 

 

 

 

 

 

 

 

가는길에 얼음을 올해 첨 보았다.

역시 고지가 높다보니 밤에 기온은 엄청 차가울듯..느낌이 온다.

근데 오늘 날씨는.....한여름 날씨처럼 햇살은 뜨겁고...쉬면 바람은 차다.

 

파란하늘에 앙상한 가지가 왜 더 빛이 나는듯하다.

 

묘봉치

 

여기가 묘봉치인것은...

블랙야크 인증샷 남기시는 분들 때문에 알았다.

요즘은 어디가나 블랙야크 인증샷 붐이다.

그 100명산인증샷이 이제는 백두대간에까지..

 

 

 

소나무 한그루가 쓸쓸해 보이는 능선을 환하게 밝혀주는듯

 

 

 

 

 

 

 

 

 

 

 

 

 

저멀리 만복대가 내려보고있다.

 

 

 

 

 

조용히 걷는 이느낌이 차암 좋다.

소리를 듣고 느끼고 주위를 둘러보고..이것도 언젠가는 지나가겠찌.

지금은 즐길뿐이다.

 

 

 

뒷돌아 본 모습이 꿈결처럼 흐른다.

 

 

 

 

 

 

 

 

 

 

 

 

 

 

 

 

 

 

 

 

 

 

 

 

 

 

 

 

 

 

 

 

 

 

 

 

 

 

 

드뎌 만복대가 보인다.

 

 

 

예전 백두대간할때의 그 모습이 아니다.

더 듬직하고 그 높이에 맞게 우직하다.

 

 

 

 

 

 

 

 

 

 

 

 

 

 

 

 

 

 

 

 

 

 

 

 

 

 

 

잠시 내려선것 같은데

만복대가 벌써 저만치에 물러나 있다.

사람에 한걸음한걸음이 천리길을 간다는 말이 새삼 되내어진다.

 

 

 

 

 

 

파란하늘함게 우뚝 서있는 소나무 한그루

 

 

 

 

 

저수지이름이??뭐였더라?

 

 

 

사슴?

 

한참을 걸어내려오니 계단이 보이고 차소리도 들리고 ~이제 정령치에 도착했다.

 

 

 

정령치로 내려서는 계단.

 

 

 

가야할 고리봉이 저 멀리 보인다.

 

 

 

 

 

 

 

새로 단장해 놓은 길이 새롭다.

 

지리산 능선을 바라보며 서있는 저 차량들...헉~~

 

수많은 차들..수많은 사람들..시끄러운 오토바리소리..

왠지 대간길에서 낯섬을 느낀다.

 

 

 

새로 정비된 길이 정령치 터널위로 나있다.

 

1.172m 정령치휴게소에는 많은 인파들이 부적인다.

이런 모습이였구나하고 ...새롭다.

문득...조용히 대간길을 걷다 많은사람들을 보니 왠지 낯선느낌이 들어

후딱 사진만 찍고 다시 대간길을 간다.

 

 

 

 

 

정령치로 오르는 고개

 

 

 

 

 

 

 

 

 

 

 

 

 

 

 

 

 

 

 

 

 

 

 

 

 

 

 

 

 

 

 

 

 

 

 

 

 

 

 

 

 

 

 

 

 

 

 

바래봉쪽.

 

이곳에서 지리산능선과도 인사를 해야한다.

 

이곳에서 직진(바래봉)하지않고

백두대간은 고기삼거리로 하산하며 이어진다.

 

 

 

감탄.그저 탄성만이 흐른다.

 

 

 

정령치가 저 멀리서 지켜보고있다.

 

수묵화처럼.

 

 

 

종이접어 펼쳐놓은듯하다.~볼수록 멋지다

 

너무 아름다운 지리산 능선.

너무 아쉬워 한참을 머물다 간다.

내려가기가 넘 아쉽다.

이제 지리산 능선과도 안녕..

 

이제 내려간다.

고기리까지 계속 내리막이다. 낙엽이 수북히 쌓여

미끄러져도 아프지가 않네~ㅎㅎ

 

 

 

눈이온다면 정말 힘든 내리막일것이다.

 

 

 

 

 

 

 

 

 

 

 

자취하나 남기며 다짐해본다. 무사완주를.

 

 

 

 

 

 

 

 

 

유난히 파란하늘이었던 오늘..

하늘에 소나무도 빛이난다.

 

 

 

 

 

 

 

걷는동안 차암 좋다.숲에 갇힌 느낌.

 

예전에는 많은님들과 함께하며 걷다보니 못보고 못느낀것을

지금에야 맘껏 누려본다. 함께해서도 마냥 즐겁지만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도 약이된다.

 

 

 

 

 

 

 

소나무숲길이 멋지고 아름답다.

급할것 없으니 천천히 소나무향기를 흠뻑 취하며 천천히 내려간다.

 

 

 

 

 

이제 다 내려섰다.ㅎㅎ 길었던 내리막이다.

 

 

 

 

 

내려서는 우측집에서 개짖는소리가 요란하다.

 

요기에 내 흔적 하나 달아놓으려했는데~^^;;

다 떨어져 없어져버렸다~

그만 주머니에서

지리산에 내 흔적들이 나폴나폴 날아다니겠지!~

 

 

 

 

 

고리봉에서 내려서 우틀해서 나오면..

 

 

반대방향의 고기교.

 

고기교 건너기전 좌틀하면 고리봉으로 오른다.

고리봉에서 내려서 우틀해서 나오면 지금 이런모습.

 

 

 

 

 

 

 

 

 

저멀리 보이는것이 담구간에 갈 수정봉~!^^

 

 

 

걸어본 뒷모습이 아련하다.

 

 

 

ㅎㅎ 햇살에 드리워진 키다리아저씨같은 그림자가 난 차암 좋다.

늘씬 날씬~~ㅋㅋ

 

 

 

노치마을.

담구간에 노치마을을 지나 여원재롤 갈것이다.

 

오늘의 종착지...덕치보건진료소.

 

담구간을 기약하며..무사산행을 고맙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