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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백두대간북진완주(2017~2019)

2.(2차) 백두대간 북진 2구간(음정~벽소령~삼도봉~노고단~성삼재)

 

* (2차) 백두대간 북진 2구간 *

 

 -2017.10.28~29 무박-

 음정~벽소령~삼도봉~노고단~성삼재 / 23.42km

북진 2구간..원코스되로라면 위에 코스방향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산악회를 통해 가다보니 내뜻과는 상관없이 남진으로 하게되었다.

아쉽지만 온전한 북진은 훗날을 기약해야할듯하고..

 

 새벽 성삼재의 밤하늘은 무수히 많은 별들로 황홀하기까지..

그렇게 은하수와 함께 새벽을 걷고..노고단고개도착.

 

 삼도봉에서의 얌전한?일출..

 거센바람소리 들으며 걷는 지리산

 이제는 조금씩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벽소령이 다가올수록 아쉬움에 더디고 더디게..

 하늘과 땅과 바람과 구름과 햇살을타고

 그렇게 백두대간 합체..^^

 

 이곳 내가 걸은길은 지리산이자 백두대간..

 

그리고 이어진 기나긴 음정 하산길.

 

 산행의 정점..무탈무사완주..^^

 

 

 

 

새벽 성삼재에 도착~

밤하늘은 무수한 별들이 너무나 영롱하게 빛이난다.

눈이 너무 황홀한 순간이다.

 

 

무수한 별들과 함께 걷는 지리산.

꿈만같은 지리산을 이렇게 또 걷는다.

 

 

 

 

또 이렇게 만난다.

 

 

 

 

노고단 고개로 접어들고

 

 

밤하늘은 별들이 무수하게 빛이나며 함께하며 노고단고개 도착.

 

 

어둠을 걸어 돼지령 도착

 

 

피아골삼거리

 

 

임걸령샘터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출발

 

 

반야봉으로 오르는 노루목을 지난다.

 

 

그리고 삼도봉 도착

 

 

반야봉을 바라보며.

 

 

삼도봉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기다리는중..

바람이 불어 춥다..몸을 웅크리고 기다린다.

 

 

서서히 떠오르는듯 하지만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그래도 그 풍경은 바라만 봐도 멋지다.

 

 

 

 

 

 

 

 

쉽사리 내어주지 않던 얼굴을 7시가 되어서야 살포시 보여준다.

 

 

 

 

 

 

 

 

 

 

 

 

 

 

고마운 하루가 새롭게 열렸다.

또 다시 출발..

 

 

 

 

 

 

 

 

이런 모습은 늘 봐도 질리지도 않는다.

너무 황홀한 아침해가 밝았다.

 

 

 

 

화개재로 내려간다.

끝없는 계단이 그림같다.

 

능선은 이제 겨울로 접어든듯하다.

앙상한 가지만이 아침햇살을 받고있다.

 

 

 

 

뒤돌아 본 모습 또한 쓸쓸함이 묻어난다.

 

 

 

 

 

 

 

 

 

 

 

 

 

 

 

 

 

 

나뭇잎은 이제 흙으로 돌아갈것이고

그 위엔 이제 새하얀 눈이 이불처럼 깔릴것이다.

 

 

화개재

햇살이 눈이 부시도록 시리다.

 

 

 

 

 

 

 

 

화개재를 지나 토끼봉으로 오르는 오름이 지나가는 가을의 향기로 가득하다.

 

 

 

 

앙상한 가지만이 파란하늘에서 빛을 내고있다.

 

 

토끼봉

 

 

능선을 걷는다는건...

앙상한 가지만이 반겨주는되도 행복으로 밀려온다.

 

 

 

 

 

 

명선봉

 

 

그리고...

이제 곧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할것이다.

 

 

연하천 대피소

 

 

햇살을 가득 담고있는 연하천에서

물한모금 먹고 ..잠시 쉬었다 바로 출발한다.

 

 

 

 

 

 

 

 

연하천 대피소는 지금 새로운 단장을 하는지

자제들이 쌓여있다.

 

 

 

 

다음에 또 만나자....자주보니 좋다.ㅎㅎ

 

 

 

 

 

 

연하천대피소에서 조금만 걸어오면

삼각고지 지킴터에서

음정으로 내려갈수있는 갈림길이 있다.

 

 

 

 

 

 

삼각고지에서 파란하늘의 능선을 본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게 분다.

능선을 경계로 서쪽으로는 파도소리같은 바람이 무섭게 불고

반대편으론 또 딴세상처럼 조용하다.

 

 

 

 

 

 

천천히 걷다보니 그동안 가기에 바빠 보지못했던 바위들을 많이 만나다.

저런 바위도 있었나?싶다.ㅎ

 

 

뒤돌아 본 모습.^^

 

 

산죽길이 오솔길처럼 이뻐죽겠따

 

 

장쾌하지는 않지만 이리 보는것 만으로도 좋다

 

 

형제봉으로 오르기전 조망터에서 본 모습이 아름답다.

 

 

 

 

 

따사한 햇살이 좋아 자리잡고 앉아 빠른 점심을 먹는다.

등뒤 저편에선 세찬 바람에 나무들이 흔들거리고 난린데~~

내가 앉은 자리엔 바람도없고 햇살은 뜨거워 오래 앉아있지는 못했다.

 

아~이곳은 잠시 쉬어가는 포토존이라 사람들이 오면서 자리를 언능 피해주는 센슈~ㅎ

 

 

 

 

낙엽이 초췌하게 내려앉은 길을 내려가고.

 

 

꼭 부자지간 같은 돌고래?도 보고

 

 

두꺼비?도 보고~ㅋ

 

 

이곳에서 잠시쉬며

앞으로 갈 벽소령을 본다.

능선에 숨겨진 벽소령이 보여 좀 아쉬웠다

아직은 더 이곳에 머물고 싶어서...

 

 

 

 

저기까지만 가면

하산이다. 아쉬움에 아주아주 더디게 간다.

 

 

 

 

 

 

 

 

형제봉.

예전에는 좌측 작은 바위위에 소나무 2그루가 있었는데...

한그루가 쓰러지고....또 얼마안되어 나머지 한그루마저..

볼수록 안타깝다.

 

 

바위끝자락에 위태롭게 서있는 작은 소나무가 대견하다.

부디부디 잘 자라주길..

 

 

 

 

 

 

 

 

차암 멋지고 아름답다.

난 지금 지리산이자 백두대간을 걷고있고..

이렇게 여유롭게 담을수 있다는것이 행복하다.

난 지금 혼자고, 혼자보고,혼자 느끼고.올곳이 내것인것이 행복하다.

 

 

내려와서 본 형제봉

예전엔 뒤돌아 저렇게 형제봉을 볼 생각도 못했다.

그저 건성건성..^^;;

 

 

세찬바람에 위태롭게 매달려있는 나뭇잎마저도 이쁘다.

 

 

 

 

 

 

 

잠시 선 바위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안에

산죽과 곱게 옷입는 작은 나무가 나 여기있다~~~하고 외치는듯 하다.

 

 

 

 

 

 

벽소령이 다가올수록 걸음은 더 느려지고...

 

 

얼굴바위도 천천히 둘러보고

 

 

뒤돌아 아쉬움에 한번 더 보고

 

 

바위사이를 걷는 느낌..

저 쪽은로 가면 어디일까? 신세계가 있을것만 같다.

 

 

 

 

드디어

벽소령

 

백두대간이 합체되는 순간이다.

 

 

벽소령에는 많은 추억들이 함께하고있어 늘 봐도 아름답다.

오늘 백두대간의 끝이다.

이곳에서 다시 음정으로 하산할것이다.

 

 

 

잠시 쉬어가며 간식을 먹고...

아쉽지만 한동안 만날수없기에 인사를하고 하산한다.

 

 

 

 

 

 

 

 

 

 

2주만에 왔는데 벌써 앙상한 가지만이 눈앞에 가득하다.

세월이 차암 빠르고 계절도 참 빠르게 흐른다.

 

 

 

 

 

 

 

고지가 낮아질수록 조금씩 남아있는 낙엽들이 폭신폭신하다.

 

 

연하천에서 조금가면 음정으로 하산하는길이

이곳에서 만난다.

2주전엔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어갔는데...

그 자리에 그림자처럼 내모습이 보이는듯하다.

 

 

 

 

 

 

 

 

 

 

 

 

이제 거의 다왔다

2주전 걸어놓은 리본에게 인사도한다..잘있었니 ~ㅎㅎ

 

 

 

 

 

 

인심좋은 동네할머님이 주신 감이 탐스럽다.

맛은? 떫다.ㅋ

 

 

 

 

그동안 고마웠다.

한동안은 볼수없으니 인사를 전한다.

 

백두대간...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