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 아라뱃길 두번째 *

가을하늘 느낌.

가을바람 느낌.

가을햇살 느낌.

그느낌 그되로....^^

걍~~시원하게 달리는것 만으로도 넘 좋다.

아주 천천히...사람들이 빠르게 지나쳐 달려간다..

많은 이들이 지나가도록 난 천천히 하늘을 보고 바람을 느끼며 한없이 느리게 달린다.

아라 서해갑문

서해갑문에서 잠시 쉬어간다.바다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바람을 피해 그늘진곳에 앉아 갖어온 빵과음료를 먹고간다.

오늘은 파란하늘에 뭉게구름이 압권이다.

목상교

오는동안 내내 하늘만 본것같다.

하늘이 가을하늘처럼 너무 근사하다.

등대공원 위로 하늘이 정말 아름답다.

한강갑문이 저 앞에 보인다.

한강갑문을 지나 행주대교를 건너며.

저멀리 북한산이 정말 환상적이다.

잠시 쉬어간다.

시원한 메밀국수로 배를 채우고...^^

배가 부르니..

다시 가던길 고고...

먹구름이 밀려오는걸 보니..

잘하면 비를 흠뻑 맞을수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잠시 다리밑에서 비를 피하지만 언제까지 피할수있을지 몰라 그냥 간다.

가다보니 장대비가 엄청 내려

온몸으로 흠뻑맞으며 생쥐꼴이 되어 집으로 간다..

집에 거의 도착쯤.....

30분정도 거센빗줄기가 내리더니 어느새 검은구름 물러가고...

다시 하늘은 잠잠해졌다.

비를 흠뻑 맞으니 이젠 한기가 느껴진다.

곧....가을이오고....겨울이 올것같다...~

흠뻑 젖은 생쥐꼴이 되어 집에 도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