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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 라이딩 200km (2019.8.9) *


이번주 계획된 일들이 태풍으로 무산되고보니..의욕상실에 빠졌다.

아까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생각하면 뭐하나 싶어..

라이딩 200km에 도전해보기로했다.

원래대로라면 새벽출발이었지만..무더위에 잠도 안오고..

야밤에 짐을 챙겨 급무박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거리가 200km면 쉬운거리도 아니고 무사히 끝내는가도 걱정이었으니 최대한 시간을 많이 잡고 출발.


야밤에 한강엔 걷는사람.라이딩하는사람. 더위를 피해 밤구경을 하는사람.

늦은시간에도 한강엔 사람들이 좀 있어 놀라웠지만..

어느순간 사람들은 사라지고..어둠속 나혼자만이 숨을 몰아쉬며 바람과 친구가 되어 달리고 있다.


숲 사이로 지나갈땐 라이트불빛에도 약간 무서웠고..

간간히 덩치큰 짐승이 보이고 사라지는데..사슴은 아닐거고 노루인가?싶은 물체가 자전거도로에 나와있다가

불빛에 제빠르게 숲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어둠속에서 보니 무서움이 밀려와 더 빠르게 달려간다...에궁 무셔~~


새벽시간에 움직이니 어느새 운길산역..

날은 밝아오고..잠시 휴식을 취하고..푸르고 아름다운 자전거도로를 또 다시 달리고..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길이 또 있을까 생각하며 와도와도 또 오고싶어지는 자전거길이라 생각을 하며..

가다보니...시간상 더 이상을 가지못하고 국수역 조금지나 자전거도로가 없어지는 지점에서 돌아선다.


오늘길..두물머리에 둘러 잠시 구경도 하고..

라이딩하는분들이 한번쯤은 먹었을 초계국수를 아침으로 먹고..


뜨거운햇살 가득히 온몸으로 받으며 달리니..

엉덩이도 아파오고,무릎도 아파오고...속도는 안나고...

자주자주 쉬며 보충도 하고...


그렇게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라이딩을 끝내고나니...

와우~끝났다...시원하다...하면서도

왠지 끝난게 아쉬운건 뭘까?~ㅎㅎ


계획했던 200km

참 잘했어요 쾅~~~^^







밤바람 맞으며

고고~~

야심한 밤에 이게 뭔일~?

왠지 그래도 설레는걸..


행주대교를 건너고.



한강의 밤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기분좋다.


안양천 합수부 도착


여의도 인증장소도착







밤에 오니 이런 포토존도 있넹


롯데월드의 불빛


올림픽대교





드뎌 하남시로...






팔당대교 올라서는 길








조용한 거리...

올때 초계국수를 아침으로 먹기로 하고...

팔당댐의 불빛

봉암터널을 지나고..


능내역 도착

농작물에 불빛이 화려하게 설치되어있고 음악도 은은하게 들린다..

귀하게 키우고있는 이것.

낮에 오면 무슨 작물인지 알수있을까?

밝은광장 도착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새벽의 북한강...차암 고요하다.

이곳에 도착하니 어르신 두분이 새벽운동을 나오신듯한데..

새벽부터 자전거를 타고온 객을 이상한듯 쳐다보신다.~^^;;;








철교에서 바라본 운길산역

그 뒤로 운길산이 보인다.









자 멀리 보이는건 예봉산?











드뎌 양수역 도착



예전에 친구들과 비박하러 왔던 기억이 있어 새롭다

이곳에서 물을 받아 올라갔었는데..





터널안은 너무 시원해~





















국수역을 지나면 자전거도로가 없다..

조금가다 시간상 더 이상은 진행이 힘들어

턴~~~

이제 집으로 다시 달려간다.


길찻길 에서 잠시 쉬어간다.

쉽터가 잘되어있어 편히 쉬다간다.
















양수역에 도착하여 두물머리를 다녀오기로 하고 간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엔 너무 아쉽다.

양수리시장을 지나..

두물머리로...































날이 넘 더워 빠르게 둘러보고 다시 자전거도로로 복귀...


다시 달려보자~




다시 북한강철교..를 건너고.





새벽 이곳은 불빛으로 차암 이뻤는데 음악소리도 은은하게 들리는듯했다...

아침에 봐도 뭔지 모르겠다.

능내역 안이 궁금하여 잠시 둘러보고간다.

지난 추억들의 흔적들이 ...

근데 역무아저씨 사진보고 진짜 사람인줄 완전 깜놀~~~~~사진이 넘 크다^^;;;












라이딩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오셨을..

초계국수집에서 아침을 먹고간다..


창밖의 모습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냠냠

라이딩하는분들에게 서비스로 만두..ㅎㅎ


정말 맛있게 잘 먹고 다시 갈길이 바쁘니...고고


팔당대교를 뒤로하고..

담에 또 보자








미음나루고개

체력도 떨어진상태에서 이 고개는 너무 힘들어..

자전거를 끌고 올라간다.~에효~~^^;;;











다리밑..보호수 나무




아...무더위에 힘든 여정이 끝이 났다.


엉덩이가 아프고,,무릎이 아파오는탓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난 아마츄어잖어..200km를 달린다는건 쉬운일이 아니기에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오늘...

참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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