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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나

* 눈꽃이 아름다운 북한산 *

눈이 소복히 쌓이고

안개가 가득한 산속에 부러질듯 눈을 이고있는 소나무들이

겨울옷입은 모습을 한껏 자랑이라도 하듯 아름답거나..힘겹게 서있다.

사방을 둘러봐도 그저 감탄만이 내가 이 눈꽃세상속에 홀로이 있다는것만을 알려준다.

 

날은 눈을 이고있는 소나무들과는 상반되게 포근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눈은 빗물이 되어..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있다.

 

눈길을 만끽하며 감탄하면서도 아이젠에 들러붙는 눈과낙엽의 시루떡같은 조합이

발바닥에 붙어 힘겨운 산행길이 되었지만..

눈이 호강하고..춥지않아 행복한 산행이었다..

 

하산후 따스한 칼국수에 막걸리한잔...완전~~굿짱..이런맛~~올만이넹~~ㅎㅎㅎ

 

뒤에 안 이야기지만 안전을 위해 산행이 통제되었었다는....

어쩐지 오고가는 만나는 산우님들을 볼수없어 쬐금 무서웠는데...

통제가 되었었네~~^^;;

 

시루떡같은 하얀눈을 원없이 맘껏 누리고..

무사무탈(조심조심 기어내려왔음~ㅋ 날이 푸근해서 눈이 녹아 더 미끄러운듯..)

안전하게 마무리되어 고맙습니다.^^

 

2017년 12월 10일. 일요일

 

 

사모바위

 

아무도 오르지 않는 산길에 몇개의 발자욱만이 놓여있다.

이제 서서히 눈꽃세상으로 들어가본다..

아이젠도 차고 스패치고 하고..준비 단단히 하고...고고~~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구기터널/불광

 

멋지다

 

앞에 비봉

 

사모바위

 

조그마하게 사모바위가 보인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눈부신 풍경을 담을수가 없다.

 

승가봉

 

돌문

 

 

구름이 물러가는자리가 멋지다

 

의상봉과 운효봉

 

국녕사

 

하산후...꿀맛이넹~~^^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