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

★내사랑 별빛♪달빛 투 ★

깨비. 2015. 11. 14. 19:41

 

비오는 오후를 천천히 걸어본다.

우산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들으며...

둘러보지 못했던...떨어져가는 가을을 맘껏 누려본다...

혼자였기에 가능한일...주위를 둘러본다는것...가끔은 참 좋타.

 

거리는 수놓은듯 비에 촉촉히 젖어있지만...

이미 겨울로 들어선 황량한 찬기운이 느껴지는곳도 있어 쓸쓸한 기운마저 느껴진다.

 

길을 걷는것..천천히 걷는것..천천히 둘러보는것..

눈으로 담아 보는것...가끔은 이런 느낌.. 에 취하고 싶다..

 

 

 

 

 

 

 

 

 

바라만 봐도 차~~암 이쁘다..

하얀 면포에 수놓아져있는듯 차암 이쁘고 이쁘다.

 

 

 

 

 

 

 

 

 

 

 

 

올여름내 저곳에서 헐벗고 껍데기만 남아있는 모습이 왠지 애처롭다.

 

 

 

 

 

 

 

 

빗속에 들어있는 '낙상홍'이 참 탐스럽다.

 

 

 

 

 

 

 

 

 

 

 

 

 

 

가을향에 취해 비오는 거리를 뚜벅뚜벅 걷다보니...

문득 혼자만의 호프한잔이 생각나서...그만......

분위기에  취해 끄적거린 흔적~~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