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전화 한통 기다려져요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점심은 먹었냐는 전화 한 통에..
마음이 위로가 되는 그런
소박한 날이 있습니다.
일에 치여 아침부터 머리가
복잡해져 있을 때..
뜬금없는 전화 한 통이 뜀박질하는
심장을 잠시 쉬어가게 하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별것 아닌 일인데 살다보면
그렇게 전화 한 통 받기가 사실은
어려울 수가 있는 게..
요즘 세상이라 이런 날은 빡빡하게
살던 나를 한 번쯤 쉬어가게 합니다.
전화해 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
그 따스함을 잊지 않으려고 닫힌 마음 ..
잠시 열어 그에게 그럽니다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내 입에서 차 한 잔 먼저 하자는
그런 별스런 날도 있습니다.
따스한 마음마저 거부할
이유가 없기에..
아낌없이 그 마음 받아들여 차 한 잔의
한가로움에 취하는 삶을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습니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