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장산~백암산 *

꿈을 꾸었습니다.

난 어느 능선에 서있고~ 너무도 시원한 바람이 온몸에 파고 들었습니다.

난 두팔을 벌려 그 바람을 폐속까지 깊이 받아들이는순간...너무 황홀했습니다.

내 시야에 들어온건 산수화처럼 흑백에 첩첩산중....그 사이로 구름인지 안개인지 운무인지..

그 안에 파묻혀 날아가는 ....그러다 빛나는 산죽들 사이를  하염없이 걷고...

마치 구름위를 걷듯 낙엽이 가득히 깔린 카펫위에 갇혀있는듯..너무나 부드러운 산길에

난 몽롱한 눈빛으로 스쳐가는 산죽들과 낙엽과 빛나는 단풍을 보며 하염없이 걷는....

그러다 하늘로 오르는 계단에 멈칫....

왠지 두렵고 무서움에 갇혀 다리 난간을 잡는 순간...

차가운 철재의 딱딱하고 둔탁한 소리에........

 

아~~이건 꿈이 아니었습니다.

그리도 그리워했던 그곳...그자리...

온몸을 파고드는 시원한 바람도 온통 내것이었습니다.

넘 행복한 기억...꿈이 아니어서 넘 행복한 기운...

이 행복을 가질수 있는건 오직 내 자신..

내가 만들어 가고 움직이고 행동하는것뿐...

 

 

*  내장산~백암산 *

 

*서래탐방소~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내장산(신선봉)~소죽음재~순창새재~백암산(상왕봉)~사자봉~백암산~백학봉~백양사*

총 1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