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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백두대간북진완주(2017~2019)

38.(2차) 북진 39구간(도래기재~구룡산~고직령~신선봉~깃대배기봉~태백산~화방재)

 

 

38.(2차) 백두대간 북진 39구간

 

2019년 2월17일.

 

도래기재~구룡산~고직령~곰넘이재~

 

신선봉~깃대배기봉~부소봉~태백산~

 

장군봉~화방재(<------남진진행)

 

* 하늘에 별이 무수히 빛나고,

 

아주아주 노란달걀처럼 달이 빛이난다.

 

바람은 너무 차갑게 불어오고 내린눈들에 길이 미끄럽다.

 

사길령에서 치고올라 장군봉에 어둠속에 오르니 노란달걀같은 달이 산등성이에 숨어버린다.

 

손이 너무 시려워 끊어질듯하다.

 

태백산에 서서 잠시 주위를 둘러보지만 보이는것없이 강한바람에 손끝만 저려온다.

 

내리막길 아이젠을 하고 깃대배기봉으로 출발..

그 사이에 잠시 길을 찾지못하고 부소봉을 지나쳐버렸다.ㅠㅠ

 

어둠속을 걷다보니 부소봉삼거리..부소봉을 오르기엔 여의치않아 깃대배기봉으로 향한다.

 

길은 그리 험하지 않으나 아이젠도 하고 눈도 있어 걷기에 힘이든다.

 

오르락내리락..길은 온순한듯하지만 작은능선이 은근 힘에 부친다. 

바람은 친구처럼 같이 걷고 꽁꽁 싸매고간다.

 

구룡산에 도착하니 날씨가 약간 포근해졌다.

 

아마 햇살이 드리워지니 따스함이 전해져서 그런것같다.

 

구룡산에서 하산까지 5.5km..

 

꼭 구렁이 담넘어가듯 오르락내리락~가는길은 얼핏 그림같다는 생각이든다.

 

정해진 산행시간 보다 천천히 걸어도 2시간반이나 남았다.

 

하산하니 먼저 하산한 선두그룹..만두넣은 라면으로 이리오라 부르신다. 

덕분에 막걸리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후미그룹까지 한시간이나 앞당겨 하산..

 

14시30분 ..출발한다.

 

오늘도 무사히 한구간을 끝냈으니 고마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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