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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크랩] 오월의 수채화


오월의 수채화
          초윤 김우연
해마다
오월이 오면
하얀 도화지 위에
샘물처럼 솟아 오르는
노래가 있다
숲속에는
산새들이 무지개를 타고 와
줄다리기를 하는데
초록 바람은
보이지 않는
님의 사랑을 몰고 와
희망의 합창을 부른다
오월의 숲에는
솔솔 내뿜는 솔잎 향기 
메마른 가슴을 노래하는
뿌리 깊은 소나무 하나
사랑한다 말 한마디보다
진실한 마음 하나
꼭꼭 묶어놓은 채
봄날은 깊어만 간다
오월의 숲은
서정시 속을 거니는
우리들 푸르른 동행 길...
말없는 그대가
내 두 손 꼭 잡고 걸어가는
사랑의 계절이다.
출처 : 오월의 수채화
글쓴이 : 시가(詩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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