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살며시 너의 향기를 이끌고 ☆
** 김 인 경 **
마들렌느 쿠키 한 개
향 좋은 커피에 쿠욱~ 찍어
먹는 아침이...
우체통에 쌓인
너의 꼬깃꼬깃하게
접혀진 사연을 펼쳐 볼 설레이는 아침이...
어제 내린 비에
목련의 창백한 입술이
반쯤은 더 벌어지게 한 아침이...
드르르륵~~
진동으로 도착하는
핸드폰 속에 담겨온 너의 목소리가
도착 할 아침이...
어김 없이 오늘도
길다란 햇살 레일 위로 눈부시게
미끄러져 들어왔다...
살며시
그리운 너의 향기를 이끌고...
<<사랑합니다^^*>>